리클라이너는 레이지보이
요즘은 리클라이너가 보급이 많이 되어있고 제조사도 그만큼 다양해요. LZ-A-BOY 일명 레이지보이는 1928년에 리클라이너를 처음으로 개발한 회사라고 해요. 그래서 리클라이너하면 미국의 레이지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이 회사는 리클라이너를 초기 개발했을뿐 아니라 대중화시키는 데도 성고했다고해요. 100년도 넘은 회사인 만큼, 품질하나는 믿고 구매했습니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를 선택한 이유
사실 처음부터 레이지보이라는 브랜드를 알고 쇼파를 고른 건 아니에요. 우선 백화점 리빙층을 한바퀴 돌면서 눈으로 스캔을 먼저 했습니다. 전에 쓰던 쇼파 소재가 패브릭이어서 가죽소재를 사야겠다. 정도만 정한 상태였어요. 백화점 전시되있는 쇼파 중 직접 앉아보니 레이지보이 상품들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가 안될만큼 편했습니다.
만일 쇼파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매장에 가셔서 직접 앉아보시기 바랍니다. 쇼파는 한번 사면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도 쓰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꼭 편안한 것을 사는 게 좋습니다.
레이지보이 매버릭 3인용 구매 이유
여러 모델들 중에서도 제가 매버릭 3인용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레이지보이 다른 모델에 비해) 둘째, 색상 및 디자인 무난함, 셋째, 시착시 편안함 이었습니다.
우선 레이지보이 가격은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다른 쇼파브랜드는 알아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지만 인터넷에 워낙 저렴한 것도 많으니까요. 제가 3년전 구매시 3~500만원대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이 매버릭 모델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레이지보이의 단점으로 얘기되는 게 거실 미관을 방해한다는 거였어요. 왜냐면 디자인 자체가 예쁘고 잘빠진 느낌은 아니거든요. 쇼파가 쿠션감이있고 리클라이너 기능까지 있어서 조금 크고 투박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저는 보기싫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그냥 귀엽고 듬직했어요. 참고로 저희 집이 18평인데 거실에 다른 짐이 없어서 그런지 레이지보이 3인용 놔도 크게 무리되진 않았어요.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쇼파 실물을 꼭 확인하세요.
실제로 시착해봤을 때 편안함이 비싼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푹신한데 단단한 느낌? 침대도 좋은 것은 푹신한데 잡아주잖아요. 푹신한데 몸을 잘 받쳐줘서 엄청 편해요. 리클라이너 올리면 그냥 잠이 들 정도로 편합니다.
참고로 리클라이너 작동은 측면 버튼으로 쉽게 조작가능하며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USB포트가 있어요.
레이지보이 매버릭 3인용 단점
단점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현재 3년정도 사용 중인데 가죽 마모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저희집은 왼쪽 자리에 많이 앉는데 그쪽은 가죽이 조금씩 마모가 있어요. 그런데 이게 보기 싫은게 아니고 가죽이라 그런지 그냥 그 자체로도 자연스러워요. 전체적으로 마모가 있는 것은 아니고 경계부분만 살짝 마모가 일어나요.
쇼파가 3등분으로 나눠져있다 보니 경계부분에 자꾸 인공눈물이나 작은 물건이 빠져요. 그런데 이렇게 리클라이너기능이 있는 쇼파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충분히 감안하고 쓰고있어요.
쇼파 아랫부분이 설치때부터 아예 고정시켜놔서 쉽게 이동이 안돼요. 그래서 레이지보이 쇼파는 가구 재배치가 어려워요. 쇼파 밑 청소도 아래쪽에 구조물같은 것 때문에 힘들어요. 청소기도 잘 안들어가고 걸레로 닦아줘야합니다. 힘주어 밀어봐도 쇼파가 꿈쩍도 안해요.
레이지보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레이지보이 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쉽게 구매를 결정하긴 어려울 거에요. 3년전에도 이것저것 할인받아 300만원대로 기억해요. 지금은 인플레이션때문에 더 많이 올랐을 것 같네요.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같은 경우, 거실에 자주 머물며 휴식하시는 분들, 가끔 쇼파에서 낮잠 주무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만족하며 쓰실거에요.
편안함 면에서는 정말 최고인 것 같고, 다만 다소 투박한 외관을 감내할 수 있느냐 문제 같아요. 그래서 꼭 매장에 가셔서 실물로 색상과 크기 등을 확인해보세요. 저는 이 쇼파 구매당시 매장은 3번정도 방문하고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