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크림치즈 준비물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만들기 위해서 냉동 블루베리, 슈가파우더, 크림치즈가 필요합니다. 블루베리 양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는 크림치즈 100g에 블루베리 60g정도 넣었습니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 만드는 방법
냉동블루베리는 우선 전자렌지에 돌려서 수분을 날려줘야 합니다. 여기서 전자렌지에 한번에 돌리는 게 아니라 1분씩 끊어서 3~4회 돌려주어야 합니다. 한번에 4분을 돌려주면 윗부분만 수분이 날라가서 굳게 됩니다.
블루베리를 돌릴 때마다 수분의 양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수분이 대부분 날아갈 때까지 돌려줘야 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만들어야 한답니다. 뒤로 갈수록 돌리는 시간은 줄여주세요. 같은 1분을 돌리더라도 처음엔 수분이 많아서 괜찮지만 뒤로갈수록 수분이 증발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거든요.
위 사진처럼 수분이 어느정도 졸아드면 이제 블루베리가 온도가 내려갈 때까지 냉장고에서 식혀주세요. 사실 수분은 위 사진보다 조금 더 줄이셔야 꾸덕꾸덕한 크림치즈가 완성돼요. 수분은 거의 없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렇다고 블루베리가 마를 정도로 익히면 안되서 조금 어려워요.
크림치즈 100g에 슈가파우더는 밥숟가락 기준 반스푼정도만 넣어주세요. 슈가파우더를 넣으면 단맛이 생겨서,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크림치즈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사용하세요.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서늘한 곳에서 슈가파우더와 치대주세요. 크림치즈가 한번 묽어지면 다시 꾸덕하게 안되기 때문에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 블루베리 식힌 것을 넣고 같이 치대줍니다. 블루베리를 익혔더니 단맛이 올라와 슈가 파우더는 정말 조금만 넣어도 될 거 같아요. 크림치즈를 집에서 다른 재료 넣고 만들 때는 최대한 질감이 꾸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빵에 발라 먹을 때도 쉽게 뭉게지지 않고 식감도 좋거든요.
베이글은 1/2로 자르고 단면 위에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꾸덕할수록 질감이 예쁜데, 제가 만든 것도 날씨가 더워 약간은 묽어진것 같아요. 여름보다는 겨울이 블루베리 크림치즈 만들기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그래도 블루베리가 풍부하게 들어가서 아주 맛있고 상큼한 블루베이 크림치즈 베이글이 되었답니다. 식구가 많다면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드시면 훨씬 경제적일 것 같아요. 요즘은 이런 다양한 맛이 첨가된 크림치즈 조그만 것 하나에 3~4000원 이더라고요. 주말에 브런치로 한번씩 만들어 먹으면 근사할 것 같습니다.